밀포드 트랙을 트래킹하던 호주 출신 등산객 한 명이 실종됐으나 악천후로 인해 구조가 지연되고 있다.
5월 19일(월) 오후 6시에 밀포드
트랙 중 민타로 산장 인근에서 발신된 비콘 신호가 구조센터(RCCNZ)에 접수됐다.
3명으로 구성된 호주 출신 등반객 일행 중 한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조 헬기는 날씨 때문에 현장에 접근하지 못했으며 테 아나우에서 경찰이 이들 일행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현재 계속되는 폭우로 인해 클린턴 강을 포함한 트랙 지역의 하천들이 빠르게 수위가 높아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20일에도 계속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실종자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 당국은 20일 오전 9시에
이 지역에 호우 주의보를 발령했는데 21일까지 24시간 동안180~2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면서 하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산사태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