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다음 달에 미국을 바문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만난다.
키 총리는 6월 20일부터
나흘간 미국을 방문하며 양국간의 대단히 긴밀한 유대관계를 확인하고 태평양 국가 간에 논의가 진행 중인 ‘Trans-Pacific Partnership’을 비롯한 현안들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키 총리는 5월 20일(화)
아침에 국내 언론에 방미 사실을 확인해주면서, 그러나 미국의 무인 공격기drone strikes) 사용은 그 나라 일이라면서 이번 방미 기간 동안에 이에 대한 논의는 물론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감시망에 대한 논의 역시 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에 대한 야당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컨리프 노동당 대표는 만약 자신이 총리였다면 이를 거론했을 것이라면서, 키총리가 이번 회담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하며 감시망 역시 뉴질랜드의 법과 국제법에 부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워싱톤에 머무는 동안 키 총리는 미 행정부의 고위 관료들은 물론 미 의회 대표부와 경제인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방미 기간 중에 키 총리는 뉴욕의 유엔 본부도 방문, 뉴질랜드가 2015/16년에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이사국으로진출하기 위한 로비를 할 것으로도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