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상을 받아 세계적 가수 반열에 오른 뉴질랜드 출신 10대 가수
‘로드(Lorde)’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도 돌풍을 이어
갔다.
5월 18일(일, 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거행된 ‘2014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로드는 ‘최고 신인상(Top
new artist)’과 ‘최우수 록 송(Top rock
song)’ 부문을 수상하면서 2관왕에 올라, 작년
최고의 신인이자 이제는 세계적 가수가 됐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작년에 7년 만에 정규 3집
앨범인 '더 20/20 익스피리언스'(The 20/20 Experience)를 발표한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톱
아티스트'를 비롯해 '톱 남성 아티스트', '톱 빌보드200 아티스트' '톱
빌보드 200' 등 7개 부문을 싹쓸이해 최다관왕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로드는 이번 시상식에서 ‘Tennis Court’를 불러 관중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는데 이날 무대에는 이 밖에도 미국 밴드인 이매진 드래곤스와 케이티 페리, 그리고 5 세컨즈 오브 섬머(5 Seconds of Summer) 등이 등장했다.
특히 12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던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는 ‘최우수 듀오/그룹(Top Duo/Group)’, ‘최우수 싱글 아티스트(Top Hot 100 Artist)’, ‘최우수 록 아티스트(Top Rock
Artist)’, ‘최우수 록 앨범(Top Rock Album)’ 등 모두 5개 부문을 휩쓸었다.
또한 로빈 시크(Robin Thicke)가 ‘최우수 싱글(Top Hot 100 Song)’ 등 총 4개 부문, 그리고 케이티 페리(Katy
Perry)가 ‘최우수 여자 가수(Top Female
Artist)’를 포함해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으며, 랩의
정상인 에미넴(Eminem)은 ‘최우수 랩 아티스트(Top Rap Artist)’와 ‘최우수 랩 앨범(Top Rap Album)’을 수상해 여전히 랩의 전설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한편 5년 전 사망한 마이클 잭슨이 최근 새 앨범 ‘엑스케이프’가 발표돼 시상식에서 홀로그램으로 등장하기도 했으며, 작년에 ‘강남 스타일’로
'톱 스트리밍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던 사이는 금년에도
'젠틀맨'으로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을 하지는 못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서 열창하는 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