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함의 높이가 낮다는 이유로 이를 높여줄 것을 요구하는 우체국 안내문을 받은 집 주인이 황당하고 웃기는 짓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같은 소동은 남섬 타스만 지역 농촌에서 벌어졌는데 루비 베이에 사는 한 집 주인은 최근 Rural NZ Post로부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받았다면서, 처음에는
만우절 장난처럼 여겨졌다고 황당해했다.
우체국 측이 밝힌 이유는 최근 우편물 배달을 위해 좀 더 큰 차량을 구입했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집 주인은 만약 자신이 우체국 요청대로 따르지 않을 경우 우편물이 배달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체국 관계자는 주인이 그 같은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통상 농촌지역 주택들의 우편함
투입구 높이는 1~1.2m 정도가 요구되며, 이 같은 높이여야만
배달부가 좀 더 효율적으로 많은 업무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