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걸쳐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리면서 강한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내려가는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당국이 예보했다.
MetService에 따르면 20일(화)부터 타스만해에서 다가오기 시작한 전선의 영향으로 남섬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면서 곳곳에서 궂은 날씨가 이어졌다가 목요일과 금요일에 잠시 갠 후 주말부터 또 다른 전선이 다가오면서 다시 날씨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클랜드는 22일(목)에 맑아졌다가 24일(토) 밤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오면서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으며, 와이라라파
이남의 웰링톤 인근은 금요일과 토요일에 강한 바람과 함께 역시 주말에 비가 예상된다.
기스본을 비롯한 북섬 중부 동해안 지역은 주 중에는 비교적 온난하고 맑은 날씨가 주말까지 이어지겠지만 일요일
밤부터는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크라이스트처치는 금요일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토요일과 일요일에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일요일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기온이 내려가면서 남섬을 중심으로 일부 고지대에는 눈도 예상돼 개장을 서두르고 있는 스키장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5월 20일 새벽 3시 현재 위성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