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일) 새벽 더니든 인근에서 발생했던 2명이 사망한 대형 교통사고는 안전에
대한 개념을 모조리 무시했던 젊은이들의 일탈로 발생한 사고임이 밝혀졌다.
당시 운전을 했던 20세 청년은 불법으로 개조돼 터보차저가 달린 혼다
인테그라 차량을 구입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이 차량은 2012년
초 이후 WOF 검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상태였다.
더욱이 당시 새벽 3시의 고속국도에서 무려 시속 180km에 달하는 과속을 했으며 아직까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친구 집의 파티에 다녀오던 길인만큼 음주운전
가능성 역시 높은 상태이다.
여기에 21일 새로 밝혀진 바로는 운전자가 초보운전(learner) 면허만 가진 것으로 드러나 더 충격을 주었는데, 초보운전자는
조수석에 완전(full) 면허를 가진 사람이 동승해 감독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밤에는 아예 운전이
불가능하다.
여기에 사고 당시 뒷좌석에 타고 있던 3명의 10대 여성들은 아무도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그 중 한 명은 가로등과 나무를 차례로 들이 받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 밖으로 튕겨나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22세의 청년과 뒷좌석에 있던 그의
여동생이 사망했으며 운전자를 포함한 남자 1명과 여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과속과 불법적으로 개조되고 검사조차 받지 않은 차량, 안전벨트
미착용, 운전미숙 등 대형사고가 날 수 밖에 없는 갖가지 범법 사항을 골고루 갖춘 인재였음을 지적하면서
젊은이들의 무분별한 운전습관에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리는 사고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이번 사고를 낸 운전자의 모습. 출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