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반려견으로 키워지는 개들의 종류를 각 지역별로 분석한 자료가 나와 주민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시청의 등록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된 통계에 따르면, 시내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견종은 4952마리의 ‘래브라도’였으며 그 뒤를 이어 ‘스태포드셔 불테리어’가 차지했으나 그 수는 래브라도에 비해 절반보다 조금 많은 2673마리에
그쳤다.
한편 3위는 2405마리의
‘비숑 프리제’가 차지했고2106마리의 ‘보더 콜리’와 2천여 마리 정도의 ‘잭 러셀’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각 동네 별로 선호하는 개 종류에 차이가 있었는데 농장이나 목장이 많은 뱅크스 페닌슐라는 지역 특성 상
작업견인 헌타웨이가 많았으며, 교외지역인 맥린 아일랜드와 다이아몬드 하버 지역은 보더 콜리가 주종을
이뤘다.
전반적으로 많은 지역에서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가장 많은 견종으로 나타난 가운데 ‘저먼 세퍼드’나 ‘킹 찰스 스패니얼’이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지역도 나타났으며, 시 남쪽의 전원주택 지역인 케네디 부시와 인근의 에이단필드에서는
‘비숑 프리제’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등록된 개를 중심으로 개 이름에 대한 통계도 함께 나왔는데 가장 선호되는 이름은 ‘벨라(Bella)’였으며 그 뒤를 ‘맥스(Max)’, ‘몰리(Molly)’ 그리고 ‘포피(Poppy)’와 ‘찰리(Charlie)’가 이었다.
그런데 개 이름 역시 지역별 선호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펜달톤에서는 ‘루비(Ruby)’라는 이름이 가장 많았으며 포피와 벨라도 선호됐지만 이에 반해 아라누이 지역에서는 벨라와 ‘새도우(Shadow)’, 그리고 ‘미시(Missy)’가 선호되는 개 이름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래브라도 리트리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