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을 여행 중이던 독일 출신 여성 관광객 2명이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탔다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3월 30일(일) 오후 4시경 남섬
서해안의 프란츠 조셉 빙하 부근에서 한 명은 무엇엔가 찔린 상처를 입고 또 다른 한 명은 여러 곳의 골절상을 입고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발견돼 구급차 편으로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타스만 경찰서의 담당 경찰관은, 아직 이들이 어떤 상황에서 무엇 때문에
부상을 입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이며 발견 당시 두 사람 모두 긴급한 의료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는데, 이들은 당일 오후에 서해안의 화타로아(Whataroa) 부근에서
지나가는 차를 히치하이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태운 차량은 파란색 SUV로 알려졌는데 차종은 니산 테라노나
그와 유사한 차종으로 보이며 한 명의 남성이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더 많은 탑승자가 있었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 여성들의 소지품 역시 차량 안에 그대로 남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차량은 로스(Ross)의 남쪽 방향으로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정확한 차종과 탑승자 인원을 파악하기 위해 피해자들을 조사하는 한편 목격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