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한 유명 휴양지에서 일단의 미국인들에게 고급 리조트를 빌려주었던 집 주인들이 기겁을 하는 일이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졌다.
3월 30일(일)에 한 국내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북섬 동해안의 베이 오브 아일랜드의 러셀에 있는 4채의 고급
리조트가 8명으로 이뤄진 미국인들에게 하루에 2천 달러나
되는 돈을 받고 임대됐다.
그런데 이들이 숙소를 떠난 후 주인들이 깜짝 놀라게 된 것은 이들이 단지 평범한 관광객들이 아닌 성인영화 배우와
스태프들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
당시 집 주인들은 이들이 떠난 후 남겨진 물건들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처음엔 평범한 대용량의 바디 워시인 것으로
보여진 물건이 사실은 성인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물건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단지 이틀 밖에 머무르지 않았던 이들은 또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대형 유리 출입문에다가 무수히 많은 오일이
묻은 손자국을 남겼으며, 테이블들 위에다가도 발자국들을 남겨 놓아 주인들로 하여금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충분히 상상이 가게 만들었다.
이들이 저지른 흔적을 지우느라 청소에만 무려 25시간이나 걸려 주인들은
분통이 터졌는데, 이들은 리조트 예약 시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작년에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뉴질랜드가 ‘반지의 제왕’이나 ‘라스트 사무라이’와
같은 헐리웃의 대작 영화 배경으로만 쓰이는 게 아니라 이제는 성인영화의 배경으로까지 등장하게 됐다는 우스개 소리도 나왔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국내의 한 성인연화 제작자는, 미국의 성인영화
제작자들이 뉴질랜드를 찾는 것은 보기 드문 일도 아니라면서 다른 영화들과 다를 바 없이 영화 배경도 훌륭하고 또한 제작비용까지 저렴한 것이 그
이유라고 말했다.
(사진은 베이 오브 리조트 지역의 한 고급 리조트, 기사와는 관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