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H 호텔 객실 연간 500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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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013. 08:41
오성산
뉴질랜드
본격적인 지진복구 작업 속에 호텔을 비롯한 숙박업소들도 수리를 마치면서
차츰 정상화가 이뤄져 크라이스트처치를 포함한 캔터베리 지역의 관광객 수용능력이 증가하고 있다.
12월 11일(수) 발표된 통계국 관련 자료에 따르면, 12월 현재 1년 전에 비해 캔터베리의 호텔 객실이 500여실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텔과 백패커스, 홀리데이 파크의 수용능력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한달
동안 여행객들의 총숙박일수도 전년 10월에 비해 6.2%가
증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증가율인 1.5%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국내 여행객들의 숙박일수는 크게 늘어난 반면 해외 여행객들의 숙박일수는
줄었는데, 10월 한달 동안 시내 호텔들의 객실 사용률은 평균 78%로
지난 해 10월과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11월에는 전년의 92%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84%로 나타났는데, 이는 객실 공급이 크게 늘어난 반면 투숙객은 그 정도만큼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이것은 지난 10월까지 1년
동안 총숙박일수는 40% 가량 늘어난 것을 미루어 보면 알 수 있다.
한편 관광객들을 포함해 이 도시를 방문한 사람들이 최근 들어 모텔보다는
호텔에 머무는 걸 선호하는 추세도 일부 감지됐는데, 그러나 크라이스트처치의 호텔 침상 수는 여전히 지진
이전의 40%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사진은 캔터베리 박물관을 찾은 관광객들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