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항구 인근을 운항 중이던 고급 쌍동선(Catamaran)에서
불이나 경찰이 출동해 30여명을 구조했다.
사고는 2월 23일(일) 오후 1시 48분에 오클랜드
북쪽의 팡가파라오아 인근 티리 해협에서 한 고급 쌍동선의 기관실에서 불이 나 선박 운항이 중지되면서 발생했는데,
불이 나자 승무원들은 즉시 해상무선망을 통해 조난신호를 발신했다.
신호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여러 척의 보트를 사고 현장으로 보내 어린이를 포함해 타고 있던 36명 모두를 무사히 구조했는데, 몇몇이 멀미 증세를 보인 것 외에는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는 18m 길이의 이 쌍동선을 항구까지 예인했으며 전기적 문제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화재의 원인 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