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동해안의 호크스 베이에서 3월31일(월) 오후 2시 1분에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진원지는 해스팅스 남쪽의 포랑가하우(Porangahau)에서 북동쪽으로
25km 떨어진 해안에서 가까운 내륙의 지하 40km 지점이었으며, 이 지진에 이어 2시 5분에
규모 4.1 그리고 다시 3분 뒤에는 규모 3.6 지진이 일어났다.
지진 관련 기관인 지오넷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여진은 오후 5시 20분 현재까지도 규모 2~3 정도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진원지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인 와이푸쿠라우에 있는 한 회사의 직원은, 자신이
겪었던 가장 큰 지진이었다면서 비록 순식간에 지나가기는 했지만 진동은 자신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겪었던 만큼이나 강력했다고 말했다.
진동은 서해안 왕가누이에서도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와이푸쿠라우 소방서와 경찰서에 지진 이후 특별한 피해 보고는
없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는데, 주민들은 SNS 등을
이용해 지진 당시 경험담 등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