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 두개골을 포함한 신원 미상의 사람의 뼈들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골은 3월 9일(일) 넬슨의 넬슨 공항 인근에 있는 타후나누이 해변의 워크웨이에서
주민들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는데, 두개골 앞부분과 함께 팔 윗부분과 어깨뼈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감식 전문가와 국립공원을 관리하는 자연보존부 직원을 동원해 정확한 신원 파악에 나섰는데, 한 관계자는 이 인골이 50~150년 가량 된 것으로 보이며 아직은
성별은 물론 마오리인지 백인인지도 불분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발견된 인골의 치아를 볼 때 나이는 30세 또는 그 이상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부상의 흔적이나 어떻게 사망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또 다른 전문가 역시 더 많은 조사를 해봐야 된다면서 간혹 밀물이 내륙까지 강하게 밀려오는 특정한 때에는
해변에 묻혀 있던 인골들이 이번처럼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모래 조각 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