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팔린 일부 사과와 복숭아가 ‘헤파티티스 A형(Hepatitis A, 간염)’
병원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주의가 요구된다.
3월 14일(금) 오전에 1차산업부(MPI)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북섬 호크스 베이의 한 과일포장업체에서
일하던 직원이 이 병원균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됐으며, 해당 직원은 당시 4일 동안 포장작업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1400 상자에 달하는 사과와 복숭아가 병원균에 감염된 채 시중에
유통됐을 수도 있는데, 해당 품종은 사과는 ‘로열 갈라(Royal Gala)’와 ‘뉴질랜드 뷰티애플(NZ Beauty apple)’, 그리고 복숭아는 ‘골든 퀸(Golden Queen peaches)’이다.
1차산업부는 이에 따라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3일
사이에 시중에 출하된 이들 과일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주의를 요망했는데, 시중에 풀린 이들
사과와 복숭아는 일부는 회수됐지만 나머지는 이미 팔렸을 것으로 보여진다.
헤파티티스 A형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열이 나고 식욕을 잃으며 메스꺼움과
위통 등의 초기증세를 보이다가 그 후에는 피부, 눈에 황달 증세와 함께 장운동이 약해지고 소변 색깔이
짙게 변하는 증세가 나타나는데 증세가 나타나는 데에는 6주 정도가 걸린다.
1차산업부 관계자는 과일에 묻은 병원균은 물로 씻어도 사라지지 않으므로
이를 익혀 먹거나 아니면 의심스러운 경우 아예 폐기할 것을 요망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사과와 복숭아의 품종 별로 출하된 지역과 상점은 다음과 같다.
- Royal Gala 사과와 Golden
Queen 복숭아: 북섬지역 Countdown,
Fresh Choice, Super Value 슈퍼마켓
- Golden Queen 복숭아:
타우포에서 카이타이아 지역 Pak 'n Save, New World, Four Square 슈퍼마켓
- NZ Beauty 사과: 남섬지역의
Countdown, Fresh Choice, Super Value 슈퍼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