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OCR)을 올린 지 하루 만에 ANZ은행이 이자율을 올린 가운데 키위뱅크가 그 뒤를 이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대로 3월 13일(목)에 기준금리를
기존의 2.5%에서 2.75%로 0.25%p 인상했는데, 이 같은 인상은 선진국 중 첫 금리 인상으로
세계 금융가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는 ANZ 은행이
가장 먼저 같은 날 자사의 대출이자율을 올린다고 공지한 바 있다.
하루 뒤인 14일에는 키위 뱅크가 그 뒤를 따랐는데 키위 뱅크는 변동금리와
리볼빙 크레딧 홈론의 금리를 5.90%까지 인상했으며, Offset
Mortgage 이자율 역시 5.25%에서 5.60%로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ANZ과 키위 뱅크의 이자율 인상으로 그 뒤를 이어 다른 시중은행들도
잇달아 대출이자율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더해 중앙은행이 다음 금리정책 발표에서도 이자율
상승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은행들의 대출이자율은 당분간 상승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