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을 가던 주민이 주택에 불이 붙은 것을 보고 잠든 사람들을 깨워 대형 인명피해를 막았다.
3월 16일(일) 새벽 5시경 남섬
남단의 인버카길의 블러프 하이웨이에 인접한 한 주택에서 불이 나 크게 번지고 있는 것을 주변을 지나던 한 주민이 목격했다.
그는 즉각 출입문을 두드려 안에서 잠자던 10명 가량의 사람들이 급히
대피하도록 했는데, 불은 집과 인접해 있던 캠퍼밴에서 처음 발화돼 주택까지 번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중에 캠퍼벤 안에서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모두 7명이 연기를 마셔 인버카길 병원으로 후송된 가운데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과 소방관들은, 만약 이 주민이 안에 있던 사람들을 깨워 대피시키지 않았으면 더 큰 인명 피해가
날 뻔 했었다고 전했다.
특히 한 소방관은, 더욱이 이번에 화재가 난 집안에는 아무런 연기감지
경보기조차 설치되지 않았다면서 경보기 설치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