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초,중등학교에서 성폭력 예방교육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는다면서
‘사고보상공사(ACC)’가 이에 대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직접
실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ACC 관계자는 작년에 모두 4800여건의 성폭력과
관련된 보상청구를 받아 이를 처리하느라고 모두 4400만 달러에 달하
는 많은 보상금을 지불했다면서, 이
중 수 백 건이 14세 이하 청소년 층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ACC의 한 관계자는 몇 개월 전 오클랜드에서 발생해 여론을 들끓게
만들었던 ‘Roast Busters’ 사건을 예로 들면서, 현재
학교에서 이뤄지는 관련 교육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Healthy Relationship’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장에 뛰어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교육부 등 관계된 기관들과 협조는 하겠지만 이는 예산과 자원이
필요한 만큼 주도는 자신들이 할 예정이라면서, 전국적으로 실시할 것을 염두에 두고 우선 일부를 대상으로
시험적 운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