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내 제조업 경기가 반년째 견실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경기를 조사하는 ‘BNZ(Business New Zealand
lnc.)’가 지난 주말에 밝힌 2월 정례 보고서에 따르면, 2월의 PMI(Performance of Manufacturing Index)가 56.2로 나타났는데, 이는 과거 반 년 동안의 지수와 거의 비슷한
수치다.
통상 이 지수가 50 미만이면 제조업 경기가 수축됨을 의미하고 50 이상은 경기팽창을 보여주는데, 이 지수에는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신규주문은 물론 고용과 제품 출하, 재고까지 다양한 부문이 설문으로 조사된 후 각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해
수치화된다.
조사를 실시한 기관의 제조업 부문 담당 관계자는, 지난 2월은 물론 지난 6개월 간 PMI
지수는 이 조사가 실시된 이후 가장 안정된 팽창기 중 하나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한 경제 전문가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가장 중요한 뉴스는
고용부문의 지수라고 지적했는데, 2월 고용지수는 54.4로
나타나 가장 높았던 지난 2003년의 지수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PMI 지수는 제조업 분야의 정확한 성장률을 보여주기보다는 전월과
비교한 상대적 경기 개선 여부를 판단하는 데 사용하며 기업신뢰도를 평가하는 데도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