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승려가 큰 돈을 기부하기를 요구하며 심지어는 현금을 인출하도록 ATM 기계로 데리고 가기까지 하고 있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승려복을 입고 머리를 삭발한 중국 국적의 남자는 지난 몇 주 웰링턴 시내를 다니며 행인들에게 팔찌를 건네며 기부하기를 요구하였고 작은 돈을 기부할 경우 불쾌하게 대응했다. 이 남자는 웰링턴 지역의 사원들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몇 해 전 호주에서 있었던 사기와 매우 흡사하다. 승려복을 입은 아시안 남자들이 호주 전역의 도시들을 돌아다니며 기부를 강요했고 휴대용 신용카드 단말기까지 가지고 다녔다.
경찰은 최근에 입국한 이 47세의 중국인 남자가 호주에서 발생한 사기범과 같은지에 대한 증거는 없지만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민들에게 이 남자를 무시할 것과 만약 의심이 되면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