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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014. 15:45 서현 (122.♡.99.105)
뉴질랜드
지난 12월 각종 먹거리 물가가 한 해 전 같은 달에 비해 비교적
작은 1.5% 상승에 그쳤다.
1월 15일(수) 발표된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이는 계절적으로 이 시기에 가격이 하락하는 채소, 과일류와 함께 할인폭이 더 커지는 비알콜성
음료와 초콜릿의 가격 하락이, 통상 이 즈음 가격이 오르곤 하는 고기류와 우유의 인상분을 대부분 상쇄시켰기
때문이다.
토마토를 비롯한 복숭아, 상추 등이 가격이 많이 내려간 반면 수확시즌이
아닌 사과와 감자, 키위 프루트 등은 반대로 가격이 올랐으며, 일반
잡화의 경우에는 오름세가 거의 없었지만 우유가 2.7%나 오르면서2008년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던 초콜릿의 하락분을 까먹었다.
오름세를 보인 종목 중에는 닭고기가 4.7%나 올랐는데 이로 인해
각종 고기류와 가금류, 그리고 생선 등의 가격이 한 해 전에 비해0.8% 오른 것으로 집계됐으며, 또한 즉석식품은0.5%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2013년 한 해 전체를 놓고 볼 때 12월말까지 일 년 동안 ‘먹거리물가지수(food price index, FPI)’는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품목별로 나누면 비알콜성 음료가 가장 높은 3.0%를
기록했으며 잡화 먹거리는 2.0%, 그리고 식당 음식과 즉석식품 등이1.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잡화 먹거리 중에는 우유가 무려 연간 9.7%라는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으며 요구르트는 이보다 더 높은 10%를, 그리고 치즈
역시 7.7%라는 높은 인상률을 기록해 낙농제품이 여전히 먹거리 물가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고 있다.
반면에 일반 과자류와 견과류 등이 판매업체 할인폭이 더 커지면서 4.4% 하락해
낙농품 가격 인상의 일정 부분을 억제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더 세분화된 하위 품목 그룹에서는 일년 동안 호박과 포도, 아보카도
등의 하락세에 힘입어 과일과 채소류 부문이 유일하게 연간 2.2%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