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고객에게 맥주를 판매한 슈퍼마켓이 엄한 처벌을 받게 되었다.
오클랜드의 타카푸나 카운트다운은 2월10일부터 7일 동안 주류를 판매할 수 없으며 책임 매니저는 30일간의 주류판매자격이 정지되었다. 이전의 경우에는 최대 5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는 것에 그쳤으나 이번의 판결로 엄한 처벌의 기준이 새로 적용되게 되었다.
2012년 8월 19일 타카푸나 카운트다운은 만취하여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고객에게 맥주를 판매했다. 이 사람은 맥주를 산 후에 그대로 운전하였고, 이 광경을 목격한 사람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제지하였을 때 맥주를 구매한 고객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기준치의 3.5배가 넘었다.
카운트다운 측은 판매 당시 고객이 얼마나 술에 취했는지 알 수 없었다고 항변하였으나 CCTV 의 판독결과 이 고객은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였고 잔돈을 두 번이나 떨어트리기도 했다.
법원은 이 사람의 행동을 봤을 때 만취했다는 것을 판단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알코올 헬스워치는 카운트다운에게 강한 경고 조치를 내린 것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경찰이 이 같은 사안을 심각하게 대처한 것에 대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