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항적 불명으로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가던 말레이시아 항공사의 사고 원인이 테러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오클랜드 공항 등을 포함하여 말레이시아 항공기 승객들에 대한 보안 검사의 강화가 요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항공이 출항하는 오클랜드 공항은 당해 항공사의 요청으로 말레이시아 항공기를 이용하는 탑승객들에 대하여 추가로 보안 검색을 지난 일요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이번 사고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도난 여권 사용이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에서는 매년 약 2천 개의 여권이 도난을 맞은 것으로 신고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보다는 국내에서의 도난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범죄 조직 또는 해외 여행의 신분으로 도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부의 여권 담당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에도 2117건의 여권 도난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는 여권 발급 수의 1.66% 정도로 2008년도의3.24%에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밝히며, 뉴질랜드의 여권은 세계적으로도 도용의 가능성이 적으며 안정성이 높아 입국 심사에서 쉽게 통과가 되어 범죄 조직들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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