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의 동해안에서 서해안으로 넘어가는 가장 중요한 도로인 국도 73호선의 아서스 패스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12월 24일(화) 오후 3시 40분 현재 빌리 빌리지와 아서스 패스 간의 교통이 완전 차단되고 있다.
사고 내용은 아서스 패스 빌리지 동남부의 'Klondyke Corner' 인근에서 차량 두 대의 정면충돌 사고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가 출동해 사상자를 실어날랐으며 그레이마우스 쪽에서도 헬리콥터가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휴가철에는 교통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는 곳인데 고개를 넘는 도로가 경사는 물론 굴절도 많아 항상 주의가 요구되는 곳이다.
더우기 국도 73호선은 캔터베리 중부 지역에서는 동해안과 서해안을 잇는 유일한 도로이다시피해 막히는 경우 우회해야 하는데, 이 경우 크라이스트처치 부근까지 돌아와 다시 북쪽의 핸머 스프링스를 거쳐가는 국도 7호선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양쪽을 오가야 하는 운전자들은 크게 낭패를 볼 수 밖에 없다.
경찰은 오후 4시 현재, 언제 다시 이 구간이 개통될지 모른다고 전하고 있어 이 구간을 통과하고자 하는 이들은 뉴질랜드 육운국(NZTA)의 인터넷 사이트(www.nzta.govt.nz)나 전화(0800 4 HIGHWAYS---0800 44 44 49)를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아서스 패스에서 구조 헬기 접근을 바라보고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 이 사진은 자료사진으로 2012년 여름에 비슷한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 당시 촬영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