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내에서 생산되는
라벤더 오일이 미국과 중국 등 외국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남쪽의 던샌들
부근에는 20헥타르 규모의 대규모 라벤더 농장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연간 1천리터의 라벤더 오일을 추출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생산량 중 일부를 미국이나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NZLanvender라는 이름의 이 농장은 10년
전 설립됐으며 첫 수확은 2006년부터 시작됐는데, 회사
측은 그동안 작은 병 한 개당 10~12 달러에 국내의 헬스숍이나 약국에서만 판매해오던 것을 수출시장에도
내놓으려고 노력 하는 중이다.
이미 회사 측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최종 승인까지 받았으며 오는 2월까지는 중국 측의 승인도 마저 받게 돼, 멀지 않은 시간 내에 양국의 소비자들에게 뉴질랜드 산 라벤더 오일이 선을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벤더는 특히 아로마세라피의
중요한 재료 중 한 가지로서 숙면과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어 유럽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화장품으로서만이 아닌 치료제로도 사용된 역사가 깊다.
이 농장에서도 소량이지만 이미 17개 국가로 수출이 이뤄졌던 상황인데, 회사 측으로서는 경쟁이 심한
국제시장에서 이기기 위해 자사 브랜드를 가지고 미국과 중국 소매시장으로의 직거래를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라벤더 오일의 최대 생산국은
동유럽의 불가리아이며 벌크 오일은 kg당 200~250 달러에
거래되지만, 만약 소매시장 직거래가 이뤄지면 이보다 몇 배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크라이스트처치 외곽에 위치한 라벤데일 갤러리 농장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