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 유명스타인 조니 뎁이 크라이스트처치에 출현했다는 소식에 한바탕 소동이
일었으나 결국은 닮은 사람으로 인해 발생한 해프닝으로 결론 지어졌다.
조니 뎁으로 오해를 받은 사람은 영국 런던에서 온 ‘폴’이라는 이름의 남자로, 그는
크라이스트처치 외곽의 리틀톤에 사는 형제를 만나러 최근 이곳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외모상으로 안경을 쓴 모습과 수염 등을 포함해 얼핏 보기에는 조니
뎁과 많이 닮았으며 실제로 주변에서 이 같은 말을 많이 들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동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리틀톤에 있는 한 바의 여직원인데, 그녀는 29일(일) 폴을 처음 만났으며 조니 뎁으로 오해를 받았던 그가 다른 사람이었음을 확인하기까지 있었던 과정을 자세히 밝혔다.
그녀는 29일 오후에 한 남자가
자신이 일하는 바로 와서는, 자기가 길 건너편에 있는 식당에서 조니 뎁과 같이 점심을 먹었다고 말해
호기심에 그 식당으로 갔다가 조니 뎁과 닮은 폴을 만나 함께 사진을 찍었으며, 이후 자기가 일하는 바까지
모셔왔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그의 이름이 폴이었으며 리틀톤에 사는 형제를 만나러 런던에서 왔다고
말했다면서, 그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으며 자신 때문에 그런 뉴스가 전해졌다는 사실은 못미더워했지만
종종 조니 뎁과 비교되는 말을 듣곤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또, 폴을 개인적으로
만나게 되면 수염이나 안경, 머리 스타일 등에서 조니 뎁과 비슷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는
단지 휴가를 즐기려는 괜찮은 다른 남자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른 한 여성 역시 시내의 또 다른 곳에서 폴을 만나 친구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눴다면서 신문사에 사진을 보내와, 폴은 유명 연예인과 닮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또 다른 유명세를 치르는 사람이 됐다.
(사진은 조니 뎁으로 오인됐던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