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달 동안 오클랜드와 웰링턴의 도심에서 구걸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 중의 일부는 도심에서 생활하지만 오클랜드의 모든 지역에서 구걸을 하러 도심으로 모여 들기도 하며 하루에 평균 200불을 버는 사람도 있다.
경찰은 구걸한 돈 대부분이 마약과 알코올을 사는데 쓰인다며 이들에게 돈을 주지 말 것을 경고했다. 또한 공격적인 구걸을 신고하는 건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시티 미션 회장 로벗슨은 구걸하는 모든 이가 노숙자는 아니며 그들에게 돈을 주는 대신에 사회 복지 기관에 기부 할 것을 권했다.
노숙인을 위해 일하는 웰링턴 DCM의 맥킨타이어 회장은 구걸을 하는 이들의 경제 사정은 매우 어려우며 다양한 이유로 구걸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마약을 하기 위해서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웰링턴 거리에서 구걸하는 이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한, 오클랜드에서 보고된 하루 200불의 수입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작년에 오클랜드 카운실은 공격적인 태도로 구걸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 안전과 불법방해에 관한 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5월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