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인근에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많은 비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노스쇼어 밀포드에서 접근 가능한 비치의 저녁 풍경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해질녁의 비치에는 많은 시민들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왔습니다. 여러
종의 강아지들은 주인과 함께 산책을 하며 바닷속에 들어가서 물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밀포드의 앞바다를 Castor Bay라고 하는데요. 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노스쇼어의 동쪽 해변에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랑기토토 섬이 바다 한켠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이 빠진 비치는 인근의 타카푸나 비치로 연결되어 있고 비치로 접근할 수 있는 여러 통로를 통해 오고가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Milford Res 공원에서는 바베큐 등을 할 수 있으므로 가족 단위의 그룹들이 텐트를 치고 여름의 여유시간을 즐기기도 합니다. 주차 시설 또한 여유로운 편입니다. 남녀 화장실이 있는 건물 안에는 바다에서 수영을 한 사람이 간단하게 바닷물을 씻어낼 수 있는 샤워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며 내뿜는 강렬한 황혼의 아름다움이 짧은 시간을 채웁니다. 그러한 풍경을 접하며 걷는 해변 산책은 뉴질랜드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혜택이기도 합니다.
자연이 아름다운 뉴질랜드에 있으면서 가까운 비치로 가서 그 풍경을 마음에 담는 여유로움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