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한달 동안에 국내 주택거래가 전월에 비해 거래금액과 건수
모두 감소하면서 시장이 다소 가라 앉은 모습을 보였다.
뉴질랜드부동산협회(Real Estate Institute)가 2월 14일(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한달 동안 전국에서 모두 4,719건의 거래가
이뤄졌는데 이는 전월보다 17%나 감소한 것이며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서도 4.3%가 줄었다.
거래금액을 엿볼 수
있는 매매중간가(median price) 역시 기록을 세웠던 작년12월의 $427,000에서 5.8%나 후퇴한
$402,000을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계절적 요인도 있지만 여기에 중앙은행의 대출제한이 본격적으로 작용하면서 특히 생애 첫 주택구매자들이 구매를 망설이는 점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이 선호하는 주택경기지수인 ‘stratified
housing index’ 역시 12월에 비해 2.4%가
하락한 3,756.3을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1월에 비해서는 아직은 7.7% 정도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은 주택매매에 걸리는 시간에서도 읽을 수 있는데 작년 12월에
비해 금년 1월에 주택매매에 걸린 시간이 11일이나 늘어나
43일에 달했으며 이는 2013년 1월에 비해서도 이틀이나 더 길어진 상황이다.
한편 주택부지를 포함해
전국에서 거래된 주거용 주택의 전체 거래금액은 23억 3천만
달러로 이 역시 전월의 30억 7천만 달러에 비해 감소했으나
한해 전 같은 달의 22억 4천만 달러에 비해서는 약간 늘어난
상황이다.
(사진은 더니든 주택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