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한 20대가 강에서 구조된 지 몇 분 지나지도 않아 음주운전으로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
제트보트 한 척이 퀸스타운의 카와라우강의 카와라우 폭포 다리 부근에서 다리와
암벽에 몇 번 충돌한 후 하류로 떠내려가고 있다는 주민으로부터의 구조요청이 들어온 것은 2월 14일(금) 밤 11시경.
이 보트는 몇 분 뒤인 밤 11시 24분경 다리에서 100여m 내려간 하류의 얕은 물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태에서 출동한 코스트가드의 헬기에 발견돼 구조됐는데, 보트는 손상을 좀 입었지만 20대 초반 남성으로 알려진 2명의 탑승자들은 무사했다.
보트가 있던 현장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들의 차와 보트 트레일러가 있었지만 구조대원은 이들이 당시 술에 취했기 때문에 운전을 하지 말라는 충고를 했다.
그러나 이들은 충고를 무시하고 차에 보트 트레일러를 매단 채 운전을 하다가15분 뒤에 경찰에 의해 정지당한 후 음주측정을 받은 후 체포됐다.
(사진은 카와라우강 폭포 다리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