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민족 한글 학교 임충선 이사장이 오늘(5월30일) 서울, 구로병원에서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1997년 한민족 한글 학교를 설립했으며 “2008 세계한인의 날” 기념 유공 재외동포 포상대상자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다. 고인은 고려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부산 일신 병원에서 17년간 산부인과 전문의와 부원장을 맡았으며, 임충선 산부인과를 개업해 14년간 운영하고 1994년에 뉴질랜드로 이민을 왔다.
뉴질랜드 한민족 한글 학교 김난희 교장은 “너무 슬픈 소식에 가슴이 매어 진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또한 “고인은 학교 이사장으로 많은 역할을 최선을 다해주어서 모두들 감사하게 생각 한다. 그리고 25주년 한민족 한글학교 예술제에 참석하기로 약속했는데 안타까운 소식에 하늘이 무너 진다”고 이야기했다. 김 교장은 “많은 학생과 선생님들이 고인을 어머님 같이 따랐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고인의 추모 예배는 오는 6월4일 오후 2시 St.Luke's Methodist Church 에서 열린다.
사진: 한민족 한글학교 제공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