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즈매니아 습지에서 발견된 뉴질랜드 초대형 화산 폭발의 잔해는 과학자들에게 중요한 발견으로 여겨진다고 1News에서 보도했다.
제니 홉킨스 박사는 6년 동안의 연구 결과, 태즈매니아 북부의 옐로 마쉬(Yellow Marsh)에서 매우 미세한 화산 유리 조각을 발견하고, 이를 분석하여 뉴질랜드에서 약 26,000년 전에 발생한 카와카와/오루아누이(Kawakawa/Oruanui) 초분출과 연결시켰다. 이 화산 폭발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화산 활동 중 하나로, 약 1,200입방킬로미터의 물질이 방출되었다.
이 파편들은 2.5m 깊이의 이탄 퇴적물에서 발견되었으며, 뉴질랜드에서 태즈매니아까지 2,500km를 이동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 당시의 난제에도 불구하고, 홉킨스 박사는 다양한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그 기원을 확인했다.
뉴질랜드 웰링턴에 있는 홉킨스의 빅토리아 대학교 연구실에서 진행한 크립토테프라 위의 식물 포자에 대한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과 철저한 화학 분석으로 그녀는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되었다.
옐로 마쉬 퇴적물의 기원을 확실히 하기 위해 홉킨스 박사는 밀도 분리라는 자체 기술을 개발했다. 개별 파편을 식별하고 현미경 슬라이드에서 계수한 후 전자 현미경을 사용하여 지구 화학적으로 분석했다.
이번 발견은 당시 폭발의 영향 범위를 보여주며, 호주에도 그 영향이 미쳤다는 증거를 제공한다.
지난 300만 년 동안 호주에서는 초분출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지만, 남호주의 갬비어 산과 섄크 산을 포함한 활화산은 있었다. 그 외에도 파푸아뉴기니의 분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문암 파편이 퀸즐랜드 북동부에서도 발견되었지만 비교 자료가 부족하여 그 기원을 확실히 알 수 없다.
분석이 정확하다면 연구 그룹은 Yellow Marsh에서의 발견을 통해 호주, 뉴질랜드, 남극대륙을 포함한 남서 태평양의 Last Glacial 시대 퇴적물이 반박할 수 없이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홉킨스 박사는 이를 통해 이 기간(20,000년에서 26,000년 전) 동안의 다양한 환경을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홉킨스의 연구는 Royal Society Te Apārangi Marsden Fast Start 기금 지원으로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