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호 노랑눈 펭귄(Hoiho yellow-eyed penguin)이 2024년 올해의 새로 선정되었다.
뉴질랜드에서만 서식하는 이 펭귄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펭귄 종으로, 남섬 동쪽 해안과 라키우라 스튜어트 섬, 오클랜드 및 캠벨 섬 등지에서 발견된다.
이번 대회에서 호이호는 6,328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고, 카루레 채텀섬 검은 가슴지빠귀는 2위, 카카포는 3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에는 52,000표 이상의 검증된 표가 집계되었다.
노랑눈 펭귄은 수십 년 동안 번식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해 왔으며, 특히 본토에서는 78%가 줄어들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환경 보호 단체와 유명 인사들의 지지 덕분에 이번 수상이 주목받았다. 노랑눈 펭귄은 포식자와 개 공격에 취약하며 바다에서 그물에 걸릴 위험이 있다.
상위 10위에 오른 다른 새들로는 루루 모어포크, 케아, 피와카와카 등이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이 호이호 노랑눈 펭귄새는 마오리 이름인 호이호(hoiho)가 '소음 소리 지르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크고 날카로운 울음소리에도 불구하고 수줍음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Forest and Bird의 엘런 라이커스는 올해의 새 투표는 놀라운 토종 새들을 기념할 기회라고 말했다. 엘런 라이커스는 미국 토크쇼 진행자 존 올리버가 2023년에 캠페인을 벌인 결과 푸테케테케(호주산 볏논병아리)가 압도적으로 승리한 이후 국내에서 더욱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올해는 뉴질랜드 유명인사들로부터 놀라운 지원을 받았다.
펭귄이 새인 이유는 펭귄이 다른 새들과 마찬가지로 조류의 기본 특징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펭귄은 비록 날지 못하지만 날개의 구조와 깃털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새처럼 알을 낳아 번식한다. 알을 품어 새끼를 부화시키는 방식 역시 새의 특징 중 하나이다. 또한 펭귄의 골격은 다른 새들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비록 펭귄은 날지 않지만 그들의 조상은 하늘을 나는 새들이었다. 또한 조류의 특징 중 하나인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온혈 동물이다. 펭귄은 이와 같은 특징 때문에 과학적으로 조류로 분류되며, 비행 능력을 잃었지만 여전히 새의 중요한 속성을 지닌 존재이다.
올해의 새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온라인 투표에서 74 종류의 후보 중에서 최대 5종류의 새에게 투표할 수 있었다.
올해의 새, 1위~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