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 메일로 하루 동안 문닫은 고등학교

협박 메일로 하루 동안 문닫은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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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의 한 고등학교에 ‘협박 이메일(threatening email)”을 발송해 학생과 교직원을 대피하게 만든 10대가 체포됐다. 


이번 소동은 9월 24일 아침에 더니든 앤더슨 베이(Anderson Bay)의 쇼어(Shore) 스트리트에 있는 베이필드(Bayfield) 하이스쿨에서 발생했다. 


오전 8시 17분경 신고를 받고 무장한 경찰관이 출동한 가운데 학생과 교직원 약 550명을 건물 밖으로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학교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학교가 봉쇄 중이며 예방적인 조치로 당일 하루 종일 문을 닫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또한 학교 측은 다음과 같이 ‘통제 대피(managed evacuation)’를 실시할 것이라면서 이미 등교한 학생들은 학부모 또는 보호자가 반드시 데려가야 한다고 통보했다.  



한편 픽업 장소는 경찰이 배치될 버스 정류장 옆의 머슬버러 라이즈(Musselburgh Rise)라고 안내하면서 학교에 도착한 보호자도 일단 차 안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오후 1시 30분경 경찰은 더니든의 한 건물을 대상으로 수색영장을 집행해 16세의 청소년 한 명을 별다른 사고 없이 체포했다.


해당 청소년은 살인 위협 혐의로 9월 26일 더니든 청소년 법정에 출두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같은 사건은 곤혹스러운 일이며 용의자 체포로 지역사회가 안심하기를 바란다고 전하고, 경찰은 관련자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현재 학교와 협조하고 있으며 추가 기소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 학부모는 학교 측에서 폭탄 협박 이메일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번 사건이 벌어진 베이필드 하이스쿨은 지난해 11월에도 온라인 위협으로 2시간 동안 학교가 폐쇄된 바 있다. 


학교 측은 더 이상 문제가 없다는 경찰의 통보를 받았으며 25일에는 정상적으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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