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제공업체, 호주에 도움 요청

학교 급식 제공업체, 호주에 도움 요청

0 개 4,989 노영례

뉴질랜드의 주요 식품 제조업체인 리벨레(Libelle)가 청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스쿨 런치 콜렉티브(School Lunch Collective)는 이번 주 호주에서 식사를 조달해 충분한 급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최근 일부 학교 급식이 늦게 도착하거나 내용물이 흘러나온 채 도착하는 등으로 불만이 나오는 과정에서 이같은 소식이 알려졌다.


Libelle Group은 정부 지원 점심 식사, 주거 케이터링, 턱숍 솔루션 및 학교 케이터링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품 서비스 제공업체로, 전국에 배포할 식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중앙 주방도 갖추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결국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한편, 정부는 스쿨 런치 콜렉티브가 계약을 맺은 466개 학교에 예정대로, 그리고 완전한 급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쿨 런치 콜렉티브가 담당하는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수요일 점심으로 개별 포장된 호주산 식사가 제공되었으며, 주로 소고기 라자냐였지만 일부 학생들에게는 세 가지 치즈가 들어간 마카로니가 제공됐다.


카이타오 인터미디어트 스쿨(Kaitao Intermediate School) 학교 관계자는 라자냐가 "파스타 네 장과 약간의 소스로 이루어졌다"며 RNZ에 학생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교직원은 직접 시식한 뒤 "그래, 아닌 것 같아"라고 평가했다. 이 학교 교장 필 펠프리는 미리 "90분 정도 지연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었지만, 식사는 제때 도착했다고 말했다.


스쿨 런치 콜렉티브 측은 제조상의 차질로 인해 호주산 식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루 12만 5천 개의 급식을 생산하던 리벨레는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계약을 맺은 컴퍼스(Compass)는 리벨레 직원들의 임금 지급과 주방 운영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일, 청산 절차를 담당하는 딜로이트는 리벨레의 무료 급식 계약과는 별도로 운영되던 학교 매점도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딜로이트는 또한 다음 주 화요일 또는 수요일에 관련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요일 오전, 뉴질랜드 교장 연합회(Principals Federation) 회장 리앤 오테네는 데이비드 시모어 교육부 부장관이 월요일, "업체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데이비드 시모어는 RNZ에 "정부는 공급업체 변경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시모어는 컴퍼스와 리벨레, 그리고 전 직원 및 채권자들 간의 미묘한 균형이 존재하지만, 스쿨 런치 콜렉티브의 서비스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조달 과정에서 리벨레의 재정적 안정성에 대한 경고 신호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감사원(The Office of the Auditor General)은 학교 급식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보를 접수했으며, 조사를 진행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호주 태즈매니아의 학교 급식 프로그램

한편, 호주에서는 태즈매니아(Tasmania) 학교 급식 프로그램 설계자가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데 있어 비용만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태즈매니아의 170개 공립학교 중 4분의 1 이상이 2022년부터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급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들은 학생들에게 최소 20분 동안 앉아서 식사하도록 하며, 이 시간 동안 영양과 음식의 출처에 대해 배운다.


이 프로그램을 설계한 줄리 던바빈은 유럽, 일본,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효과적인 급식 방안을 연구했다. 그녀는 "제철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를 분석한 결과, 버터 치킨, 파스타 볼로네제, 코티지 파이, 라자냐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태즈매니아 학교 급식의 1인당 식비는 약 6.50 호주달러(AU$6.50, NZD$ 7.16)로, 이는 뉴질랜드의 예산인 $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던바빈은 식재료 조달, 조리, 운송 비용뿐만 아니라 셰프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식재료를 어떻게 조달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현재 태즈매니아는 주로 지역 농산물인 토마토, 애호박, 옥수수가 풍부한 시기라 이를 활용해 최대한 저렴한 비용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던바빈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입맛을 개발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함께 모여 식사하는 20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또래 친구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하면서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한다"고 그녀는 전했다. 


또한 교사들은 학생들이 접시나 그릇에서 식사하고,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하는 법을 배우면서도 음식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던바빈은 아이들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지 배우고 있고, 식사 시간 20분이 단순한 휴식 시간이 아니라 학습의 시간이며, 종종 교사들과 함께 식사하며 음식에 대한 새로운 역동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 결과, 일부 학생들은 점심이 제공되는 날에는 학교에 오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결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던바빈은 학교 급식 프로그램에서 비용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어서는 안 되며, 균형 잡힌 영양과 함께하는 식사의 경험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암호화폐 세금 강화로 투자자 주의 당부

댓글 0 | 조회 1,784 | 2025.11.28
뉴질랜드가 2025년부터 암호화폐 관련 세제 강화를 추진하며, 암호화폐 투자자의 세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세무당국(IRD)은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더보기

뉴질랜드 10월 붉은 고기 수출 27% 급증, 미국·유럽 연합 수요 주도

댓글 0 | 조회 996 | 2025.11.28
뉴질랜드 붉은 고기 수출이 10월에 8억 2,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고기 산업 협회(Meat Industry Association, M… 더보기

[금요열전] 어니스트 러더퍼드 – ‘원자를 쪼갠’ 물리학자

댓글 0 | 조회 788 | 2025.11.28
어니스트 러더퍼드(Ernest Rutherford)는 1871년 뉴질랜드 넬슨(Nelson) 인근의 한 작은 농장에서 태어났다.후대 사람들은 그를 ‘핵물리학의 아… 더보기

뉴질랜드 3분기 소매 판매, 전기 대비 1.9% 증가로 경기 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904 | 2025.11.28
뉴질랜드의 2025년 3분기 소매 판매가 기대 이상으로 증가하며, 경기 회복의 신호로 평가되고 있다.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계절 조정된 소매 활동은… 더보기

11월 27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056 | 2025.11.27
뉴질랜드 수출액,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올해 6월까지 1년간 뉴질랜드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기록을 세웠다. 이 중 식품·섬유 분야가 600… 더보기

금리 인하 후 뉴질랜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숨 고르기 끝났다”

댓글 0 | 조회 1,811 | 2025.11.27
최근 Reserve Bank of New Zealand (RBNZ)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뉴질랜드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회복 기대감이 뚜렷해지고 있다.콜리어스… 더보기

뉴질랜드 쇠고기 민스, 1년 새 18% 가격 급등…

댓글 0 | 조회 1,341 | 2025.11.27
뉴질랜드에서 쇠고기 민스의 가격이 올해 1월 대비 18%나 급등하며, 오랫동안 가장 저렴한 붉은 고기로 통했던 미트볼이 이제 램 척보다도 비싸진 상황이다.통계청(… 더보기

뉴질랜드, 무더운 날씨 속 비와 맑은 날 반복

댓글 0 | 조회 1,444 | 2025.11.27
뉴질랜드는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비와 맑은 날이 반복되는 가운데, 높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메트서비스는 웨스트랜드에 27일 오후 1시까지 오렌지색… 더보기

준비은행 금리 인하, 주택·SME 업계 환영…금융사·자문사 여름철 대비 분주

댓글 0 | 조회 1,175 | 2025.11.27
준비은행(RBNZ)이 공식 현금 금리(OCR)를 0.25%포인트 인하해 2.25%로 낮춘 가운데, 주택 대출과 중소기업(SME) 업계가 이를 환영하고 있다. 이번… 더보기

오클랜드 보건 종사자 6400명, 금요일 대규모 파업 예고

댓글 0 | 조회 1,127 | 2025.11.27
오클랜드에서 6400명 이상의 공공서비스협회(PSA) 보건 종사자들이 11월 28일(금) 대규모 파업에 나선다. 지난 4주 동안 두 번째 파업으로, 정부의 만족스… 더보기

헨더슨서 흉기 사건, 용의자 체포·기소

댓글 0 | 조회 1,011 | 2025.11.27
오클랜드 헨더슨에서 수상한 남성(45세)이 흉기로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기소됐다. 경찰은 11월 26일 오후 2시 40분경 에델 스트리트 인근에… 더보기

뉴질랜드, 하루 만에 5000건 이상 번개 발생

댓글 0 | 조회 898 | 2025.11.27
뉴질랜드 전역과 인근 해상에서 하루 동안 5107건의 번개가 관측됐으며, 이 중 3194건이 육지에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남섬 지역에서는 1137건의 번개가 … 더보기

피하 해변서 조난 서퍼, 경찰·구조대 합동 작전으로 극적 구조

댓글 0 | 조회 859 | 2025.11.27
오클랜드 서해안 피하 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에 휘말려 바다로 떠밀려 간 서퍼가 경찰 헬기와 서프라이프세이빙 구조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극적으로 구조됐다.경찰에 따르면… 더보기

기준금리 2.25% 인하, 2026년 모기지·주택 시장 전망

댓글 0 | 조회 1,808 | 2025.11.27
준비은행(RBNZ)이 11월 26일 기준금리(OCR)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해 2.25%로 낮췄다. 올해 들어 총 2%포인트가 하락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 더보기

뉴질랜드인, 맥주 소비량은 비슷하나 저도수·저탄수 제품 선호

댓글 0 | 조회 909 | 2025.11.27
뉴질랜드인들이 마시는 맥주 총량은 거의 변함없지만, 저도수·저탄수 맥주로 전환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9월까지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맥주 소비… 더보기

북섬 바다, 예외적으로 높은 수온으로 무더운 여름 시작

댓글 0 | 조회 1,054 | 2025.11.27
뉴질랜드 북섬 주변 바다 표면 온도가 예년보다 2~3℃ 더 높은 기록을 보이며, 여름 시작부터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북섬 해안 일부 지역은 20℃까지 올라가며… 더보기

11월 26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556 | 2025.11.26
규제표준법(Regulatory Standards Bill) 폐지 논란, 국민당 “입장 정하지 않았다”최근 ACT당, 국민당, NZ퍼스트당의 지지로 통과된 규제표준… 더보기

8월 실종 20대 여성 “오클랜드 인근 숲에서 시신으로…”

댓글 0 | 조회 3,076 | 2025.11.26
지난 8월에 실종됐던 20대 여성이 3개월이 넘은 시간에 오클랜드 인근 숲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테 아니하나 포마나(Te Anihana Pom… 더보기

화이트섬 화산 분출 “타우랑가행 국내선 항공편 결항”

댓글 0 | 조회 1,162 | 2025.11.26
‘화카아리/화이트(Whakaari/White)섬’의 화산재 분출로 타우랑가를 오가는 12편 이상의 국내선 항공편이 취소됐다.11월 25일 ‘지오넷(GeoNet)’… 더보기

체어리프트 고장으로 2시간 허공에서…

댓글 0 | 조회 910 | 2025.11.26
‘크라이스트처치 어드벤처스 파크’의 체어리프트 고장으로 이용자들이 약 2시간 동안이나 공중에 매달리는 고역을 치렀다.고장은 지난 11월 17일 오전 11시 40분… 더보기

기준금리 인하 직후, 은행들 즉각 대출 금리 인하

댓글 0 | 조회 1,485 | 2025.11.26
준비은행(RBNZ)이 공식 현금 금리(OCR)를 0.25%포인트 인하해 2.25%로 낮춘 직후, 주요 은행들이 즉각 주택 대출 금리를 내렸다.코퍼레이티브 뱅크는 … 더보기

헨더슨서 남성 중상, 경찰 “피해자·용의자 서로 알고 있어

댓글 0 | 조회 1,233 | 2025.11.26
오클랜드 헨더슨에서 오늘(11월 26일) 오후 2시 40분경 에델 스트리트에서 한 남성이 중상을 입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는 오클랜드 시티 병… 더보기

이번 토요일, 추천 오클랜드 크리스마스 축제 2선

댓글 0 | 조회 1,632 | 2025.11.26
도심에서도, 교외에서도…이번 토요일 오클랜드가 ‘크리스마스의 기적’처럼 반짝입니다.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가도 잊지 못할 특별한 하루가 될 두 가지 축제를 소… 더보기

준비은행, 기준금리 0.25% 추가 인하

댓글 0 | 조회 1,410 | 2025.11.26
준비은행(RBNZ)은 오늘(11월 26일) 기준금리(OCR)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해 2.25%로 낮췄다. 초기 분석에 따르면 이번 인하가 이번 사이클의 마… 더보기

2025 파머스 산타 퍼레이드, 오클랜드 시내에서 펼쳐져

댓글 0 | 조회 1,539 | 2025.11.26
92년 전통을 자랑하는 파머스산타 퍼레이드(Farmers Santa Parade)가 11월 30일 오후 1시부터 오클랜드 시내에서 열린다. 퍼레이드는 메이오럴 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