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억 달러에 이르는 캔터베리 지역 각급 학교 건물에 대한 지진보험금 지급 협상이 최종적으로 타결됐다.
1월 30일(목) 교육부 관계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캔터베리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 지역 내 200개가 넘는 각 초중등학교의 건물 1천 여채에 대한 보험금 지급 협상이 보험사인 베로(Vero)와 교육부 간에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2억 달러에 달하는 보험금은 뉴질랜드 역사 상 최다 보험금 지급 사례 중 하나인데, 이 관계자는 이번 보험금 청구는 상당히 까다롭고도 중요한 협상이었다고 전했으며,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제리 브라운리 지진복구부 장관도 이번 결정은 지진 복구를 위해서 시기적절하면서도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헤키아 파라타 교육부 장관은, 모두 91개의 학교가 지난 2012년 말까지 일단 복구를 마쳤지만 더 복잡하고 까다로운 피해에 대한 복구 작업은 지금까지 보험사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중단됐되었었지만 이번 타결로 수리나 철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혔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의 복구 작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새로 문을 여은 페가수스 스쿨은 이번 2학기에 개교할 것으로 보이며, 큰 피해를 입었던 홀스웰 초등학교는 오는 하반기인 4학기에는 복구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진 피해를 입은 홀스웰 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