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국의 고속도로에서 새로운 컬러로 도색을 한 경찰차가 나타난다.
11월 26일(화) 오전, 뉴질랜드 경찰은 금년 연말연시 휴가기간 동안의 교통단속 지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내년에 모두 28대의 새로운 컬러로 도색을 한 경찰 순찰차를 전국의 고속도로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낡은 순찰차를 신형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시도된 이번 도장 변경으로 새 순찰차는 외관이 붉은색과 오렌지색으로 바뀌었는데, 경찰은 백색 바탕의 기존 순찰차보다 가시성이 더 좋다고 밝혔다.
새 순찰차는 26일 오전에 웰링톤에서 일반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다.
한편 경찰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의 두 달 동안 과속단속 시 허용되는 초과속도를 4km/h까지만 엄격하게 적용하겠으며 음주운전도 집중 단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연구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0년과 2011년 퀸즈버스데이 연휴 때 엄격한 과속단속기준을 적용한 결과 그 이전 2년간에 비해 사망자가 25%가 줄었다면서, 이는 평균 30여명의 인명을 구해낸 셈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은 새로운 순찰차의 모습, 경찰 웹사이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