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보수공사가 발표되자 해당 지역의 시장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나섰다.
지난주 앤 톨리 교정부 장관은, 전국에 있는 교도소 중 5곳의 시설을 8억1천3백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보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 이 중 인버카길 교도소 보수에는 1천7백90만 달러가 배정됐다.
발표가 나자 팀 새드볼트 인버카길 시장이 즉각 이를 환영하고 나섰는데, 그는 “어떤 형태이든지 건설공사는 지역경제에 도움을 준다면서 이번 공사 역시 인버카길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일조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캔터베리 대지진 이후 인버카길 지역의 많은 건설인력들이 복구작업이 한창인 크라이스트처치로 떠났다면서,이번 교도소 보수는 이러한 인력을 지역에 붙잡아 두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수공사에는 지진을 대비한 내진공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17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인버카길 교도소는 한 세기도 전인 1908년과 1910년 사이에 지어졌으며 서쪽과 북쪽 별관, 그리고 철거했던 본관의 내진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진공사 이외에도 특수 수용시설과 재소자들이 자활을 돕기 위한 교육시설 등이 새로 들어서거나 보강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러한 공사는 인버카길 교도소만이 아닌 다른 교도소들에서도 다양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톨리 장관은, 교정부 직원들과 국민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더 많은 범죄 피해자 발생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재소자들의 재활을 돕는 교육시설에 대한 보수도 필요한 상태라고 이번 공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번 공사에는 그동안 법정 출두를 위해서는 교도소 밖으로 나와야 했던 재소자들이, 새로 설치되는 첨단 장비를 통해 교도소 내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