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선을 몰래 타고 뉴질랜드로 입국하려던 사람이 적발돼 추방됐다.
이민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8일(금) 크라이스트처치의 리틀톤 항구에 도착한 컨테이너 선박에서 불법입국을 시도한 사람이 적발됐는데, 그는 뉴질랜드로 오는 도중 불법 승선 사실이 선원들에게 발각돼 선박회사에 의해 뉴질랜드 이민 당국에 사전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입국자의 신상과 선적, 출발지 등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는데, 이 남자는 부두 하역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자신의 직업이 위태로워지자 밀항을 결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가 들어 오자 세관 및 경찰, 그리고 이민국 직원이 합동으로 이 남자의 신병을 넘겨 받았으며, 하룻밤 동안 경찰서에 구금됐던 그는 다음날 오전 11시 55분의 가장 이른 비행기 편으로 추방되었다.
이민국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불법적으로 국내로 입국하려는 이들에게 이는 결코 가능성이 없는 어리석은 일임을 일깨워준다고 강조했다.
(사지은 리틀톤항의 컨테이너 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