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국 여성이 영국 해협을 헤엄쳐 건너다 참사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 뒤 영국 해협 횡단에 도전할 예정인 뉴질랜드 여성이 도전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국 여성은 목표점을 2km도 채 안남겨놓고 갑자기 사망했다.
한편 뉴질랜드 여성 트레이시 클락은 자신에게 행운이 따를 것이라고 믿고 있다.
수잔 테일러는 자선 기금을 모으기 위해 일년반동안 영국 해협을 수영하기 위한 훈련을 해왔다. 그러나 그녀는 결승선을 1.5km 앞두고 의식을 잃고 말았다. 구급대원인 그녀의 오빠가 급히 해안구조대에 연락을 취했다.
테일러는 일요일 새벽 1시에 수영을 시작했으며 영국 해협의 악명높은 파도를 감당해야 했다.
아침 6시경 파도로 인해 호흡에 어려움을 겪은 그녀는 병원으로 공중 후송되었지만 끝내 사망했다.
국내 출신인 트레이시 클락은 소식을 들었을 당시 스코틀랜드에서 훈련중이었다고 한다.
클락은 다음달 기금을 모으기 위해 영국 해협에서 34km를 수영할 계획이다.
18개월째 훈련을 해온 그녀는 테일러의 사망소식이 자신의 계획을 바꾸지 않을거라고 말했다.
클락은 영국 해협을 수영한 13번째 국내 선수가 될 전망으로 13은 주로 불운의 숫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녀에겐 행운의 번호라고 한다. 클락이 13일에 태어났고 올해가 2013년이기 때문이다.
제공:World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