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민 골퍼, 리디아 고 선수가 23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 (Royal Mayfair Golf Club, Oakville, Ontario, Canada) 로열 메이페어 골프장(파70•6천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 5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와 1라운드 공동선두로 지난해에 이어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챔피언으로 기록으로 우승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던 대회이다. 지난해와는 다른 코스에서 열린 대회였지만 리디아 고는 빠른 적응력을 보이면서 다시 한번 우승에 발판을 마련 했다.
리디아 고 선수는 이날 대회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상위권에 이름을 계속해서 올리며 10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5번홀(파4)에서 아쉬운 보기로 1라운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리디아 고 선수는 이번 대회 직전 아마추어골프 랭킹 1위에게 주는 매코맥 메달을 수상하는 영광을 받았다. 여자아마추어골프의 최강자인 리디아 고 선수는 3년 연속 이 메달을 받으며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가 수여하는 이 메달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마크 매코맥의 이름을 딴 것으로 매년 시즌이 끝난 뒤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아마추어 선수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상이다.
리디아 고 선수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프랑스, 애비안 챔피언쉽 대회를 마지막으로 뉴질랜드로 귀국 한다. 귀국 후 리디아 고 선수는 당분간 학업에 열중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