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아일랜드에서 열악한 날씨아래 2박3일을 보내며 극적으로 생존한 한 십대 소년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돼지 사냥을 하기 위해 플랫 아일랜드를 찾은 타이누이 헤일은 넬슨 아일랜드로부터 30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어선이 뒤집히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빗물을 받아먹으며 연명해왔으며 지나가던 헬리콥터로 인해 구조되었으나 이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다.
타이누이 헤일은 헬리콥터 조종사인 스티브 클락을 처음봤을때 눈을 의심했다고 한다.
3일전 넬슨 아일랜드에서 수킬로미터 떨어진 그레이트 배리어에 남겨진 그는 저체온증에 시달려왔다.
“큰 파도로 인해 배가 멈췄고 뒤에 오던 파도가 배를 덮쳐버렸습니다.”
결국 그는 사냥개인 티피와 부친이 물려준 배가 바다속에 가라앉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거센 파도가 지나간 후 타이누이는 바위에 부딪쳤다고 한다.
“파도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나무 사이에 껴서 몸을 숙인채 2박 3일동안 지냈습니다. "
헤일이 이곳에 갇힌지 3일째 되는날, 조종사인 스티브 클락이 지나가다가 추위에 떨고 있는 그를 발견했다.
스티브 클락은 구조팀이 안전히 넘어갈 확률이 낮다고 판단해 헤일에게 바위 끝에 서있으라고 지시했다.
헤일은 탈수증세를 보였으며 그의 고모는 하루만 더 있었어도 살아남지 못했을거라고 말했다.
제공:World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