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군인이 군사보안을 위배한 혐의와 자신과 불륜관계였던 여성 동료를 협박한 혐의로 군사법원에 입건됐다.
국방부 장관은 군내부의 성차별 실태 조사를 지시했다.
케빈 키트 준장은 2년전 군무의 부분 민간화로 인해 군무원으로 이직됐다. 그러나 키트는 티모르 파병을 앞둔 신원조사기간 중에 여성 군무원과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보고하지 않아 지난 6개월간 휴직 처분을 받았다.
키트는 또 불륜관계를 보고하겠다는 이 여성을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방참모총장은 키트가 군사법원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상관인 리스 존스 중장에게 우려를 표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 따라서 여성은 참모차장 팀 키팅 소장에게 다시 고발했고 키팅이 조사를 착수시켰다. 그러나 존스 중장은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국방부 장관은 군내부에서 일어나는 키트와 같은 문제들을 밝혀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관은 뉴질랜드 군에서 호주군과 같은 심각한 성추문은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당국은 키트가 명령 위반과 징계를 요하는 행위, 군 명예를 실추시킨 행위 등으로 입건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언제 법원에 소환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제공:World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