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은 스카이시티 관련 법개정안 표결을 당론과 관계없이 개인 의사에 맡기는 의원 개별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단 한 표가 통과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총리는 국민당 의원들이 당론에 따라 투표할 것을 촉구했다.
스카이시티 관련 법개정안은 단 한 명의 국민당 의원이 반대표를 던질 경우 통과하지 못할 상황이다.
표결이 의원 개별투표에 부쳐지면서 국민당 의원은 당론과 관계없이 자신의 의사대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존 키 총리는 이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카터 의장은 도박 역시 알콜, 동성애자 결혼 등과 같이 윤리 문제라며 녹색당의 제안에 따라 의원 개별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전체 의원 121명 중 찬성표는 국민당 의원 59명과 존 뱅크스, 피터 던을 포함해 61표이다.
나머지 의원 60명은 반대이다.
존 키 총리는 법안 통과를 위해 국민당 의원 전원이 당론에 따라 찬성표를 행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 법안은 스카이시티가 4억 달러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건설해주는 대신 스카이시티의 슬롯머신 230대 추가 구입을 허용하는 법개정이다.
총리는 만약 법안이 통과하지 못하면 의원들이 당대표를 신임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인정했다.
11일 실시되는 개별투표의 투표용지에는 찬반 여부와 함께 의원들 자신의 이름도 적어내야 한다. 따라서 만약 반대표를 던지는 국민당 의원이 있다면 그의 의원직은 보장되지 않을 것이다.
제공:World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