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한 여자친구가 차 토우바에 걸린 상태로 2km를 질주한 로토루아 남성은 트렁크에 여자친구를 실은 이유가 사랑의 표현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6세 서니 와이티는 오늘 로토루아 지방법원에서 납치 혐의를 인정했다.
소니 와이티는 3주간 대마초와 P를 복용하자 편집증이 생겼으며 자신의 여자 친구가 바람을 피고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여자친구를 차 트렁크에 가둔채 질주했으며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일이었다고 주장해왔다.
판사는 20일 신원을 공개했을 뿐만 아니라 사건 내용이 공개되는 것도 허용했다.
지난 5월 25일, 와이티는 여자친구인 아나 에리에파와 함께 새 차량을 구매했으며 여자친구의 로토루아 자택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그러나 편집증이 있던 그는 갑자기 돌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아나에게 운전을 맡겼지만 잠시 후 그녀를 트렁크 안에 가두고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
와이티가 무질서한 운전을 하는 동안 에리에파는 도와달라며 소리질렀다.
에리에파는 그가 속도를 줄인틈을 타 트렁크밖으로 나왔지만 다리가 걸리는 바람에 2km가량을 차량에 끌려가야 했다.
목격자들은 와이티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렸으나 그는 가운데 손가락을 들이대며 오히려 더 속력을 냈다.
당시 에리에파는 의식은 잃지 않았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와이티는 차량을 타고 도피했지만 곧바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소니 와이티는 기존에 아무런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으며 경찰에게 에리에파가 트렁크 밖으로 나온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둘러댄바 있다.
에리에파는 이 사고로 다리의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안정을 찾은 상태이다.
제공:World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