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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2013. 09:12 KoreaPost (14.♡.80.5)
뉴질랜드
국민당의 아론 길모어 의원은 1일, 핸머 스프링의 헤리티지 호텔 바에서 지난 27일에 만취해 행패를 부린 것에 대해 호텔 직원과 경영진 그리고 존 키 수상에게도 사과했다.
존 키 수상은 잘못한 행동에 대한 사과는 적절한 것이라면서, 길모어 의원이 자기 스스로에게도 실망했을 것이고 이번 일로 많이 배웠을 것이라며 앞으로 행동을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모어 의원은 존 키 수상도 참석한 국민당의 지역 컨퍼런스에 참석했었고 공식적인 저녁식사 대신에 친구들과 헤리티지 호텔을 찾았다. 호텔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회피했지만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길모어는 웨이터에게 술을 더 가져오라고 했지만 웨이터가 거절하자 웨이터에게 욕을 하며 “난 아주 중요한 정치인이다” 라며 행패를 부렸다고 한다.
그 날 동석했던 변호사 앤드류 리치스에 따르면, 길모어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했다면서 웨이터는 규정에 따라 성실히 근무하고 있었고 길모어의원의 행패와 위협으로 직장을 잃을까 걱정하고 있었기에 안심을 시켜주었다고 전했다.
길모어 의원은 정치인의 권력을 이용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며 적절히 못한 언행은 있을 수 있겠지만 이미 사과한 일이라고 말했다. 술에 취해 직원의 부축을 받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며 행패를 부린 것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웨이터에게 욕을 한 사람이 일행 중의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신을 아니라며 아마도 누군가가 잘 못 이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