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국의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121년만에 처음으로 명성높은 크라이스트처치 보이스 하이 스쿨과 크라이스트 컬리지의 럭비경기가 중단이 고려될 정도였다.
실제 기온은 5도였지만 차가운 강풍때문에 체감온도는 0도였다.
심판은 하프타임 휴식시간도 갖기 안전하지 않다며 휴식시간을 취소하려 했지만 결국 경기를 끝까지 마쳤고 크라이스트처치 보이스 하이스쿨이 7-6로 승리했다.
오타고 목장의 가축들에게 때아닌 한파와 폭설이 찾아왔다.
오타고는 기온이 28일 하루 내내 0도에 머물었고 바람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 5도였다.
27일밤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후경에 알렉산드라, 킹스턴에 30cm나 쌓였다.
눈으로 인해 도로가 차단되면서 인버카길로 향하는 트럭 기사들은 불편을 겪었다.
퀸스타운 공항은 단 한 편을 제외하고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다.
오클랜드에는 번개 피해가 있었다. 미션베이에서 유명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번개에 맞아 도로 일부가 차단됐고 번개를 맞은 소나무 구조 작업이 펼쳐졌다.
데저트 로드도 눈이 내려 북섬 중부의 와이우루, 타이헤페에 운전주의가 경고됐다.
마운트 루아페후는 해발 800m에 폭설이 내렸고 6월 29일 스키장 개장을 앞두고 20cm의 눈이 쌓였다.
테카포는 영하 7도로 전국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제공:World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