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정치를 하는 사람이나 여타 한국의 사회지도층 인사가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그들의 방문 정보가 공유되고 일반적인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 오갔는지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5월 25일, 뉴질랜드를 방문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여러 동포단체들과의 미팅이나 간담회 등을 열었습니다.
방문 2일차인 26일 일요일
오후 5시에는 오클랜드한인회관 ( 5 Argus Pl, Hillcrest )에서 동포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5일 오전 7시 10분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한 한명숙 前국무총리는 오전 9시에 오클랜드 영사관을 방문하였습니다. 해외순방 일정의 첫 기착지인 뉴질랜드가 처음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한 교민이 카톡으로 방문 요청을 하여 일정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전11시에는 한인문화회관에서 오클랜드한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홍영표 오클랜드한인회장은 한인문화회관에 아직 오클랜드한인회 사무실은 입주를 하지 않았지만, 처음 방문한 한국에서 온 손님으로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2시에는 인근의 북오클랜드한글학교 BOT 의장 이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한명숙 前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한글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한글학교에 봉사하는 선생님들의 노고를 높이 산다고 하며 더불어 BOT 의장으로 수고해준 우준기 전의장과 김재덕 신임의장에게 감사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오후1시에는 타카푸나 화로에서 KOWIN 멤버들과의 미팅이 있었고 오후 5시에는 뉴질랜드한인여성회 사무실을 방문해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명숙 前총리는 자신이 2001년 한민족여성네트워크를 처음 만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양한 해외교민을 위한 행사들이 있지만, 여성들의 참여가 부족할 때 한민족 여성네트워크를 만들어 전세계에서 240 여 명의 여성 대표, 전문가들이 한국에서 처음 만났을 때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 5천만명에 더하여 해외동포 780만명의 역할이 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참석한 여성회 관계자들은 해외생활에 대해 각자의 이야기를 말하며 최초의 대한민국 여성 총리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것이 즐겁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윤교진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장도 참석해 여성으로서 한인회장을 연임하게 되었다며 지진 후 뉴질랜드 동포 사회와 한국에서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에 힘이 되었다는 것 등을 이야기 했습니다.
해외동포들과의 만남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 기사 내용 中 26일 동포간담회 시간을 5시로 수정했습니다. 오후 3시는 다른 행사 일정이고 5시가 동포간담회라는 것을 한명숙 前총리 수행측에서 알려왔습니다.
▲ 윤교진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장과 한명숙 前국무총리
▲ 방명록에 서명
▲ 한인회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
▲북오클랜드 한글학교 BOT 의장 이취임석에 참석
▲ 뉴질랜드 KOWIN 멤버들과의 미팅
▲뉴질랜드한인여성회 사무실에서의 간담회
▲ 뉴질랜드한인여성회 관계자들과의 기념 촬영
▲ 김은희 뉴질랜드한인여성회장의 활동을 설명듣는 중
▲ 뉴질랜드 지역 한인회장들과의 기념 촬영
◎ By 노 영례 Young-Rie RHO (imnews3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