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토요일 노스코트 New Life Church(24 Akoranga Drive, Northcote) 에서 열린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8회 연주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연주회에는 많은 교민들이 성황을 이루었으며 수준 높은 연주로 한인 교민들은 물론 뉴질랜드 현지인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기는 공연 이었다. 클래식 기타 합주 및 중주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은 클래식 기타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Angry Birds"라는 제목하에 공연 후반부터는 우리에게 친숙한 게임의 테마 곡을 편곡하여 재미난 공연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후반부 합주곡의 편곡은 기타 앙상블 멤버들이 편곡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단원들이 연주뿐만 아니라 편곡까지 참여하여 곡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특히 Super Mario의 경우 작년 수련회 기간 동안 조별로 나누어 편곡한 것을 이번 공연에 적용 했다. 편곡자가 여러 명 이어서 부분 부분 마다 넘어가는 것이 매끄럽지 못한 면도 있었지만 단원 모두가 참여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 받았다.
특별히 이번 공연의 게스트로는 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 산조 이수자인 민미란 교수님의 가야금 연주와 뉴질랜드 기타리스트 Bruce Paine과 Soprano Imogan Abernethy의 Guitar & Voice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많은 교민들에 큰 박수를 받았다.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연주단은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교민 자녀 및 교민으로 이루어진 클래식 기타 앙상블 연주단 이다. 1998년 뉴질랜드 남십자성 예술단의 특활 활동으로 시작하여 2005년 4월까지 오클랜드 타운홀, 아오테아 센터, 교회 양로원 및 오클랜드 기타협회에서 다수의 공연을 가졌으며 오클랜드 기타협회 주최 콩클에서 합주 부분을 3회 연속 우승한 실력 있는 앙상블 연주단 이다. 2005년 5월부터 남십자성 예술단에서 독립하여 1년에 1~2회 단독공연을 목표로 현재 일주일에 한번씩 모임을 갖고 있다. 올해로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이름으로 8회 정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