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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012. 17:57 KoreaPost (202.♡.85.222)
한인뉴스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 뉴질랜드 지회(KOWIN-NZ)는 12월 18일 연말 정례 회원의 날을 맞이하여 '코윈 봉사의 날'로 오클랜드 병원 응급실 진료팀을 방문하였다
이날 KOWIN-NZ은 50여명이 넘는 병원 직원들에게 회원들이 성의껏 준비한 불고기와 김밥, 유부, 케잌등 다양한 음식으로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보여주었다.
뜻하지 않은 사고나 상황에서만 찾게 되는 응급실, 특히 언어나 문화를 장벽으로 두고 만나게 되는 응급실 의료진과 업무팀들을 환자나 보호자로서가 아니라 늘 급박한 긴장감 속에서 일하는 이들을 위로하는 작은 손길로 만나 크리스마스의 사랑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오클랜드 병원 응급실 진료 및 운영 담당 매니저인 Jo 는, 늘 외부로 부터 무심하게 소외되어지는 응급실 의료팀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KOWIN-NZ 에 방문을 요청하여 이뤄지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인사를 강조했다.
바쁜 진료와 업무 사이 사이에 참석한 의사와 간호사들 그리고 스탭들도 기대하지 못했던 위로방문에 그들의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표시했으며 특별히, 브리트마트에서 플라워샵을 하는 KOWIN-NZ 회원이 깜짝 선물로 준비한 50여 개의 table flower 는 그 자리에 있던 참석자 모두를 감동시켰다.
이 회원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오클랜드 병원을 방문하여 꽃으로 위로봉사를 했었는데 올 해는 동료 회원들과 함께 방문하게 되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당연한 그들의 업무를 하고 있다고 여기던 이들에게 이번 방문은 '당연함이 낳는 소홀함'을 새삼 깨닫게 하였으며 그 당연함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되었다.
풍성하게 준비해간 음식은 응급실 진료팀 뿐만이 아니라 중환자실 의료팀과 스탭들에게도 전달되어 작은 콩 하나를 반으로 갈라 나누는 아름다운 모습이 되었다.
오클랜드 병원의 행정부 제너럴 매니저가 참석하여, 병원내 진료과들 중에 위로 방문이 거의 없는 응급실을 방문해 준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오클랜드 Eastern Bays 지역 신문 기자가 참석하여 취재를 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