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는 전신 운동으로서 좁은 공간에서도 별다른 장비나 도구없이 아주 간편한 옷차림에 공 하나만 있으면 재미도 있고 충분한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려운 현대 직장인의 심신수련에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운동인데요. 족구는 다른 종목과 달리 규칙이 간단하기 때문에 쉽게 배울 수가 있습니다.
족구는 한국에서 생긴 유일한 구기종목으로, 삼국시대부터 짚이나 마른 풀로 공을 만들어 중간에 벽을 쌓고 공을 차서 넘기는 경기를 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역사가 아주 오래 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처음부터 족구라는 이름으로 불린 것은 아니고, 현대적인 형태를 갖춘 스포츠로서 족구의 명칭이 생긴 것은 1966년입니다. 한 팀에 4명의 선수가 참여하게 되며 3번의 공 튐김 이내에 상대방 측으로 공을 보내야 하는 기본 규칙이 있습니다.
지난 3월 17일 오후 3시부터 저녁7시까지 노스쇼어 이벤트센터에서는 족구대회 예선전이 있었습니다. 이 대회 결과, 최강 그룹에서 알바니팀과 은진팀이, 일반팀에서는 구세군회관팀과 탁구팀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 족구대회 결승전은 오는 3월24일 한인의 날 오후3시부터 Westlake Boys High School 에서 열리게 됩니다. 유광석 족구협회장은 2013년 족구대회에서 생기는 이익금은 한인문화회관 기금으로 기부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뉴질랜드한인여성회에서도 한인문화회관 기금 마련을 위해 컵라면, 커피와 티, 음료수, 물 등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예선전이 끝난 후에는 경품권 추첨을 통해 참가자 전원이 선물 하나를 가지고 돌아갔습니다.